LP이야기

[스크랩] 시완레코드 희귀반 모음!!!

progrock 2011. 8. 1. 15:48

우리와 아무 상관없이 우주 저편에 살고 있는것만 같던 아트록 밴드들의 내한공연이 이뤄지고 있는 건

우수한 라이센스 음반을 거침없이 쏟아 내던 과거가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쉽게 구할 수 있으니까.. 하며 구입을 미뤘던 분들이 많았을,

그러다  지금은 어느새 꽤 보기 힘들게 돼 버린

시완레코드에서 나온 라이센스 희귀반들입니다.

 

90년대 초반 당시 외국수입재발매 LP들이 1만5천원에서 3만원 정도 했던 것에 비하면

5천원에서 만원 정도 했던 시완라이센스 LP들이 참 저렴하고 레파토리도 우수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시완라이센스만 다 모아도 그대는 이미 쁘로그 초절정 강자~~ 

그때의 추억을 되살리며....

 

먼저 ALPHATAURUS 의 1천장 한정 삼단커버 LP. 지금은 이태리에서 재발매 되었지만 당시엔 100불을 넘나드는 가격을 형성할 정도로 화제가 됐다고 합니다.

 

 

다음은 역시 1천장 한정 발매된 J.E.T의 다이컷 커버 LP.

오리지널의 융 모양을 재현하는 건 실패했지만 그래도 우수한 모습.

 

1000장 한정이라는 인증서도 들어 있었죠.

 

 

 

그 모양도 잊을 수 없는 1천장 한정  HUNKA MUNKA 의 변기커버 LP.

 

 

 

역시 1000장 한정이라는 인증서가....

 

 

아트록 3호에 뒤커버에 실린 위 음반들의 광고입니다.

 

 

다음은 92년 일본 마끼 44호에 실린 시완라이센스 광고~

 

 

 

다음은 시디를 한장으로 발매해 번 돈으로 LP제작비를 충당했다고 할 정도로 호화 책자의 위용을 자랑하는 LOS CANARIOS의 사계 LP!

 

 

 

역시 가사집이 들어있던 I GIGANTI의 LP.

 

 

 

 

그리고 세계적 명 레이블 버티고의 라이센스가 본격적으로 발매됐는데 그 첫타자가 바로 GRAVY TRAIN의 데뷔작.

 

근데 A면의 버티고 라벨이 이상하게 인쇄돼서 결국 제대로 인쇄된 라벨 스티커를 보너스로 끼워 줬습니다.

요 스티커랑 잘못된 라벨 딱지는 충분히 소장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이번엔 두툼한 부클렛과 대형 포스터가 있어서 아직도 외국친구들이 많이 찾는 인기 아이템 SPIROGYRA 박스셋!

 

 

 

다음은, 희귀음반은 아니고 시완레코드에게 큰 타격을 입혔던 말썽꾸러기들.

영국에 주문 생산하다보니  음반 보관 상태가 좀 미흡해서 말이 많았던 컬러 LP들입니다.

하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예쁜 판 보면 그저 환장하는 저같은 사람에겐 대환영입니다!!!!

 

20장 한꺼번에 구입하면서 보너스로 받은 나무박스가 쿠구궁~ 카드청구서 받은 내심장 콰과광~

 

 

 

 

이미 보통의 음반으로 나왔었던 타이틀을 다시 찍은 것도 있지만  시완라이센스로는 이번 컬러LP로 최초 재발매된  HUMAN BEAST.

 

 

 CD로만 발매됐었던 EARTH & FIRE의 데뷔작. 변형커버를 성의있게 재현했죠.

 

 

CD로만 발매됐었다가 LP로는 이번 컬러반으로 처음 재발매된 녀석들.

 

 

보너스로 CD몇장~

시완레코드 제 1호 라이센스인 프랑스 뮤제아와의 합작품 PULSAR의 할로윈!

 

 

 

 

시완레코드 2호이자 일본 에디슨과의 합작품 JULIAN JAY SAVARIN!

 

 

 

그리고 단순한 쥬얼케이스를 벗어나 의욕적으로 처음 시도했던 CERVELLO 종이자켓 CD ...

만듦새는 괜찮았지만 종이재질이 많이 아쉬웠죠... 

 

 

그에 비해 KALEIDOSCOPE의 종이자켓 CD는 상당한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그리고 거의 완벽한 품질을 재현해 낸 영국 DERAM DECCA레이블 종이자켓시리즈 1번!!

아~~시리즈 2번이 나와주길 정말 기대했는데~~아쉽!!

 

쓰다보니 끝도 없네요... 스크롤 압박!!

 

그냥 관심끌려고 희귀반이라는 제목 붙였지만 그런 거 상관없이 저에게 시완레코드의 라이센스는 소중합니다.

그림의 떡이던 음반을 눈앞에 갖다 줬고

음반을 모으는 일에 대한 기쁨을 제대로 느끼게 했으며

외국친구들의 자기나라 음반과 시완 라이센스를 한장씩 일대일 맞트레이드 해서 다양한 음반들을 저렴하고 손쉽게  모을 수 있었으니까요.

 

무엇보다

시완레코드가 있어서 행복했던 20대, 그리고 내 청춘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다들 추억, 있으시죠?

 

 

 

 

 

 

출처 : ARC(Art Rock Cafe)
글쓴이 : progrock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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