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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내는 재미가 쏠쏠~

progrock 2010. 4. 17. 04:18

 

독고영재와 최민수 아니 김정현과 홍경인이 주연을 맡았던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란 영화가 있었다.

 엄청난 화제작으로 칭송받은 최민수의 시나리오가 알고 보니 어릴때 열광하던 고전영화들을 지능적으로 짜깁기한 것이었더란 뭐 그런 내용.

 

<아바타>를 보면서 아하 그 영화가 미래에 일어날 일을 콕 찝어줬구나란 생각을 했었다.

이건 뭐 늑대와 춤을 라스트 모히칸 라스트 사무라이 나우시카 원령공주 라퓨타 매트릭스 등에다  카메룬자신의 영화 에이리언 2  심형래의 디워 (응?)그리고  미술가 로저딘의 작품들까지 짜깁기한, 말하자면 종합선물세트같은 느낌이었다.

그래도 영화는 일단 재밌었고 심지어 숲을 파괴하는 장면에선 "안돼!!"란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온 걸 보면 썩 괜찮은 조합이었나보다. 이제 소재란 소재는 다 써먹었으니 미래의 영화들은 모조리 과거 영화들의 잡탕밥이 될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들긴했지만.

 

아. 그래서 도대체 일라이 리뷰는 언제 나오냐고?

 

나는 전설이다(즉 오메가 맨)으로 일단 시작해서 블레이드 매드맥스 워터월드 라스트맨 스탠딩 석양의 무법자 눈먼자들의 도시 레옹 식스센스 십계등을 골고루 보여주다 마지막엔 툼 레이더와 레지던트 이블 3편의 프리퀄스런 장면으로 끝을 맺는 영화. 이맛도 저맛도 아닌 잡탕찌개.

 

아쉽지만 거기서 끝. 오히려 영화 많이 안 본 사람들이 즐길만한 영화. 아니 많이 본사람들은 무슨 영화랑 비슷하지~??하며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한 영화.

 

뱀다리

만물상 주인으로 나온 배우는 은근 인기 가수 탐 웨이츠.

솔라리역의 밀라 쿠니스는 요절복통70쇼의 귀여운 그녀. 선글라스 낀 모습이 얼핏 안젤리나 졸리.

그리고 <플래시 댄스>의 제니퍼 빌즈 많이 늙었지만 그래도 반갑다....

 

 

관련영화 : 일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