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Happy Together

progrock 2016. 5. 29. 11:20

 

 

 

 

 

 

 

 

1997년 왕가위감독이 양조위 장국영 동성커플의 이야기 <부에노스 아이레스>라는 신작을 내놓자

당연 우리나라에선 심의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계자 제한상영을 딱 2회 가졌는데, 어찌어찌 비집고 들어가 그 문제작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로비로 나왔는데

홍콩제 완전 한정생산반이라며 큼지막한 LP사이즈의

이 음반을 판매하고 있어서 홀린 듯 사버렸는데요^^

 

비록 CD 이긴 하지만 LP사이즈의 두터운 커버, 어마무시한 크기의 포스터 그리고 신문처럼 펼쳐지는 인서트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오비까지 버리지않고 모아둔 걸 오랜만에 꺼내보니 흐뭇하네요

 

이때만해도 장국영이 만우절에 그렇게 거짓말처럼 갈 줄은 꿈에도 몰랐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