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이야기

하나뿐인 친구같은 음반들...

progrock 2012. 3. 15. 02:05

 

 

여자든 남자든 상관없이, 우루루 몰려 다니기만 하는 것 보다  

때론 마음을 터놓는 단 한명의 친구와 얘기하고 싶으실 때가 있죠?

그런 찐한 우정을 한번 느껴 보세요~

 

뜻이 맞는 남자 2명이 모여서 이바닥 초절정 내공들을 보여줍니다~

음악도 좋고 사이도 좋고..

 

 

 

 

그 첫번째는,

석양을 바라보며 그런 우정을 나눌 것 같은 아름다운 커버.

  

 

앤디 데스몬드와 리처드 개럿이 함께 만든 듀오의 2집입니다.

우리에겐 그들의 1집과 앤디 데스몬드의 솔로작도 함께 유명하죠.

개인적으론 이 작품이 제일 좋습니다

특히 LAMENT와 SONG NO.1은 딱 제스타일~

 

 

영국 DECCA 산하 클래식과 포크 명가 ARGO 레이블 입니다.

 

 

 

 

다음은 국내 라이센스 CD로도 발매된 HUNT & TURNER

음악 좋은 거 다들 아시죠??

 

 

역시 포크의 명가 VILLAGE THING에서 나왔습니다~

 

 

 

 

그 이름도 두근두근

EVE~N  SON~G!!

첫곡 멸종한 도도새와 공룡부터 이건 뭐 빼놓을 곡이 없네요

역시 국내 라이센스 CD 나와서 인기폭발이었죠.

 

 

두사람 사진 찍는다고 바짝 얼어있는 게 딱 티가 납니다.

그만큼 수수하니까 이렇게 감동적인 음악을 만들 수 있었겠죠~

 

 

 

 

다음은 결국 무명의 설움을 극복하지 못한 듀오 DAWNWIND

76년 500장만 발매했다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눈에 곧잘 띕니다.

자주제작 희귀반중에 이런 경우 많죠

100장 200장 찍었다는데 이거 뭐 온갖 카탈로그에 다 돌아다녀~~

 

 

거래가격과는 상관없이 음악은 그저 소박함과 정겨움입니다.

이 두사람은 아직도 클럽등에서 연주하며 살아간다네요~

 

 

 

 

싸이키 - 하드락 멀티 플레이어 듀오의 유명반.

전부 연주곡인데 다소 촌스럽기도 하지만 69년 당시 분위기가 솔솔 묻어납니다~

명가 DECCA NOVA SERIES 2호작입니다

 

 

 

 

 

자...영국 그만....

다음은 미국...

80년대 말? 90년대 초? LASER'S EDGE레이블에서 CD로 재발매된 유명반이죠.

역시 멀티연주자 두명의 호쾌한 아메리칸 심포닉락!

 

 

당시에 CD전문점과 심야방송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더랬죠. 

 

 

 

 

쿠구궁~~ 이바닥 (뭔 바닥? 팝-싸이키-포크-소프트 락??)에서 명성이 자자한 걸작!!

한마디로 명.불.허.전 !

 

 

 

특히 이들 중 ALZO의 솔로작은 국내 라이센스CD로도 나왔고 그 여린 감성이 많은 사랑을 받았었죠.

그의 솔로작 BELL레코드 버전입니다. 

 

 

 

 

역시 이 바닥에서 유명한 듀오의 음반.

감성 좋고, 멜로디 좋고, 팝적인 센스 좋고

무엇보다 값싸고 구하기 쉬워 좋으니!!

무얼 더 바라리오!!

 

 

 

 

 

이제 미국도 그만...

 

아르헨티나의 대표 프로그-포크 듀오 PASTORAL입니다.

 

 

그냥 보면 쇠창살 사이로 푸른 하늘이 있지만 인서트를 살짝 빼면 멤버들의 얼굴이 나타나는,

 정성가득! 보관불편! 음반입니당.. 

 

 

 

 

인서트를 빼면 이런 모습입니다.

 

 

인서트 안쪽 멤버의 모습. 국내 라이센스 CD로 역시 발매가 됐었죠.

 

 

 

 

이번엔 일본의 유명한 싸이키-하드락 작품 STRAWBERRY PATH의 유일작!

JIMMY&HIRO의 멀티플레이가 돋보입니다.

71년도 일본작품답게 서양음악의 단순 카피와 일본식 멜로디가 공존하는 문제작입니다.

음악에 대한 과한 기대는 금물! 하지만 기본은 한다는... 

 

 

두사람의 모습이죠. 나중에 다른 멤버와 함께 또 하나의 유명그룹 FLIED EGG로 자연스럽게 진보합니다.

 

 

 

 

마지막 작품은 대한민국의 하늘바다!

89년이란 시대적 핸디캡에도 불구,

핑크플로이드적인 사운드에다 가요의 정서를  잘 섞어서 무척 매력적인 음악을 만들어 냅니다.

단순카피가 아니라 긍정적인 발전을 보여주는 모습... 이게 의외로 참 어려운 건데 잘 해내요~~

두사람 외에도 11월의 김효국씨의 건반세션이 그 매력을 더 강하게 해 줍니다.

 

 

 

오늘 이 음악들을 소중한 친구와 함께 들으며...삶과 사랑에 대한 얘기를...

어웃!! 간질간질 이게 아닌데...ㅋㅋ

 

그냥 요즘 친구가 그리운가 봅니다.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