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이야기

[스크랩] 무진장 아끼는 이태리 프로그-깐따우또레 LP들 베스트 10 + 1 !!

progrock 2012. 3. 17. 11:26

 뭐 다시 뽐뿌질 시작되나요~~

이번에 선정한 내맘대로 베스트는

이태리의 싱어송라이터 앨범들 중 본인이 참 잘 샀다고 스스로 기특해 하는 판들로 골라봤습니다.

프로그 필이 넘치면서도 이태리음악 특유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귀를 후벼 파는, 나름 이바닥에서 유명한  CANTAUTORE 들로 선정했는데요,

거기다가 음반커버도 다들 하나같이 예술 그 자체입니다.

역시 폼나게 열장만 선정하고 싶었으나 도저히 뭘 뺄지 몰라 그냥 11장 선정~

들어갑니다  역시 냅따!!!

(선정순서는 더 사랑하는 음반순이 아니라 그냥 무조건 첫글자 알파벳 순섭니다 )

 

 

자, 먼저 첫타자는 뽀르물라 뜨레와 일 볼로의 기타리스트이자 너무나 매력적인 코맹맹이 저음의 소유자, ALBERTO RADIUS 의 너도나도 애청반!!

그가 첫곡에서부터 나지막히 가사를 읊조리다 께 꼬자 세이~~하며 후렴구를 부르는 그순간!

숨이 꼴딱 넘어갈만큼 멋집니다.....

음반커버도 당근 예술.

 

   

 

 

 

다음은 BUON VECCHIO CHARLIE와의 공동작업이 담겨서 유명한 BEPPE PALOMBA의 솔로작.

CD로 나온 BUON VECCHIO CHARLIE의 미발표작에도 실려 있는 합작곡들도 좋지만

그가 소박하게 연주한 나머지 곡들도 훌륭합니다.

강아지가 나오는 커버치고 똥판 없다라는 이바닥 오래된 속설처럼 참 좋은 음반이에요~

 

 

 

물의 정령을 노래한 CARLO SILIOTTO의 음반. 심포닉한 부분과 지중해 정서가 이색적인 맛까지 살려 줍니다. 다만 이정도 커버아트면 게이트폴드로 나와야 되는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만이....

 

 

 

 

 

시완레코드 라이센스로 발매된 FABRIZIO DE ANDRE의 걸작!

음악이야 라이센스를 통해 이미 많은 분들이 인정하셨고 음반커버 또한 보면 볼수록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무려 IL VOLO!!와 공동작업한 FAUSTO LEALI의  심포닉 깐따우또레 결정판!

비슷한 형태의 커버가 워낙 많아 아류작스런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그래도 므흣한 커버 역시 명불허전! 

 

 

 

역시나 무려REALE ACCADEMIA DI MUSICA의 보컬리스트 솔로작품.

서두를 것 없다는 듯 팝적인 센스와 여유를 부리지만 곳곳엔 프로그 향취와 듣기 좋은 멜로디가...  

 

 

 

역시 이 바닥에선 매우 유명한 GINO D'ELISO의 걸작...

바다 위에서 뭔가를 갈구하며 걸어가는 듯한 사람의 모습이 두고두고 여운을 남기는 커버아트.

그전에 일단 음악도 심포닉 프로그 자체입니다. 멋짐!! 

 

 

아... MARIO PANSERI의......... 

 

사......춘......기..........

JUMBO의 3집 <18세 미만 관람불가> 앨범 커버와 비슷한듯 하면서 더 더 뭐랄까 음..음... 

에잇 모르겠다 암튼 커버와 음악 그리고 제목이 기가 막히게 일치하는 소프트-프로그-심포닉-깐따우또레 (도대체 뭐래?)앨범. 

  

 

 

특히나 국내에서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고 있는 MAURO PELOSI의 세번째이자 셀프타이틀 앨범.

처음 실물로 봤을때 그저 아... 갖고 싶다...하다 정신줄 놓고 그냥 결재했을만큼 두고 볼수록 분위기 있는 곰돌이 커버.

 

 

 

 

국내에선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웃 일본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명반으로 소문난

RENATO PARETI의 작품.

커버도 예쁘고 안쪽에 있는 가사집도 성의있어 보이고...음악은 말할 필요도 없고....

 

 

 

 

마지막은 이미 아트록 2호에 소개되면서 나의 수집욕을 불태우게 했던 ROBERTO DE SIMONE의 걸작.

쓸쓸하고 처절하며 비장한 분위기.. 더군다나 실험성까지 갖춘....

 

 

 

매번 하는 얘기지만 만약 이 작품들을 CD로 구했다면 제아무리 오비포함 지카바 SHM XR 블루스펙

하이퀄리티 디비디오디오 리마스터링CD라 할지라도 이렇게까지 만족할 수 있었을까요?

아마 언젠간 오리지널로 꼭 구하고 말꺼얌 하며 CD는 커버 그대로 곱게 씌워 장식장에 쳐 박아 뒀겠죠.

 

CD가 낫다 LP가 낫다의 문제가 아니라 위의 작품들이 70년대에 나왔고 그때가 LP의 시대이기에 당근 LP가 제일 낫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처음 세상에 나왔던 그 모습 그대로 구했을 때의  만족감은 무엇을 생각하든 그이상으로 큽니다. 

 

ㅎㅎ 토요일밤의 뽐뿌질   끝입니다요~~ 

출처 : ARC(Art Rock Cafe)
글쓴이 : progrock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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