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이야기

이런 멋진 남자들 같으니라고 ... 너무 분위기 있잖아!!! 특집

progrock 2012. 3. 20. 00:53

 

스크롤 압박 충만한 포스팅 또 올려봅니다~

이번 주제는 분위기 하나는 꽉 잡은 멋진 영국 싸나이들의 음악.

 

때론 달콤하게 때론 쌉싸름하게...

 

시작합니다.

 

ANDY DESMOND / LIVING on A SHOESTRING

 

 

 

절대 비싼판은 아닌데 도통 내눈에 안보이는 물건들이 있죠~

아트락매거진을 통해 처음 구경한 다음 그렇게 찾아다녀도 안보이던 놈을

몇년전 영국친구 카달로그에서 발견했을 때 그 기쁨이란...!!! 

 

 

이거 프로그 아니예요 그냥 팝 음반이에요~

뒷면의 그림처럼 언제나 정겹고 유쾌하고 기분좋은 음반입니다 

 

 

 

 

BARRY DRANSFIELD / SAME

 

브리티쉬 포크의 대표적 희귀레이블인 POLYDOR 산하 FOLKMILL 에서 나온 배리 드랜스필드의 솔로작입니다.

대부분 전통곡들을 새롭게 해석했는데요...

촌스럽다가도 왠지 정겹고 시골집 아저씨처럼 순박한 면도 있습니다.

자꾸 만날 수록 정이 가는 타입이랄까...??

 

 

 

 

 

 

 

BRYN HAWORTH / LET THE DAYS GO BY

 

이 아저씨 정말 분위기 있게 생기지 않았나요?

약간 고지식해 보이기도 하는데 그건 아마 이 아저씨가 독실한 교회 오빠라서 그럴겁니다^^

음악은, 아무렇지 않게 툭툭 멜로디들을 던져 주는데 야...이게 분위기 있어요

퍼브락, 팝-락, SSW분야에선 알아주는 명반입니다.

 

 

옆의 할아버지 전도하고 계시는 듯....

 

 

 

 

NIGEL MAZLYN JONES / SHIP TO SHORE

 

도대체 잊어버릴래야 잊어버릴 수 없는 강렬한 커버!

그 안에 담긴 왠지 불친절하지만 자꾸 찾게 되는 욕쟁이 할머니 집 같은 마력의 음악... 

분위기 좋다!

 

 

 

 

 

KEVIN LAMB / WHO IS THE HERO

 

이미 2008년에 고인이 되신, 그래서 마치 영정같은 커버사진을 보면 벌써 그 음악이 짐작됩니다.

뛰어난 음악성은 아니지만 어느 곳에서도 서두르지 않고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느긋하게~

후에 RARE BIRD에도 가입하시게 되는 케빈 양 형님의 데뷔작!  

 

 

 

예쁜 토끼가 사랑스러운 BIRTH레이블 4호작!

CHRIS HARWOOD의 데뷔작과  JULIAN JAY SAVARIN의 두번째 작품으로 유명한 레이블이죠~ 

 

 

 

 

JACKIE MCAULEY / SAME

 

TRADER HORNE도 좋고 이 판도 조으다~ 아주 조으다~

 

 

 

 

 

ANDY ROBERTS / NINA AND THE DREAM TREE

 

남자의 고독이란 말이지....라는 설명이 자동으로 따라붙을 것만 같은 멋진 커버....

이미 솔로작들과 이언 매튜스와의 작업등으로 끊임없는 지지를 영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받고 있는 모범적인 싱어송 라이터!

본작에선.....피...핑크 플로이드의 비장미 넘치는 분위기가  떠오르는데....나..나만 그런가...??  

 

 

언제봐도 예쁜 페가수스 레이블~~

 

 

 

 

COLIN SCOT / SAME

 

로버트 프립, 피터 해밀, 피터 가브리엘등이 세션으로 참여했다는 사실은 본작을 듣는데 오히려 방해된다는 게 이바닥 정설.

그냥 수수하고 기분좋은 팝-포크-락 음반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작을 좋아하는 이유는...

 

 

맨 마지막에 자리한 <Here We Are In Progress>가 끝도 없이 머릿속에 울려 퍼지기 때문입니다.

정말 좋아하는 곡!!!

듣고 있으면 그냥 막 막 계속 쁘로그 해야 할 것 같애!!!

 

 

 

 

STEVE TILSTON / AN ACOUSTIC CONFUSION

 

이보다 더 젠틀하고 워~엄하기 힘들잖아요???

그러니 날 사서 측음기에 올려 놓고 들으라구!!!!!

 

 

라는 것 같지 않나요?   끝도 없이 상냥한 형님의 국내 인기만발작입니다~

역시 VILLAGE THING 레이블.

 

 

 

 

 

MICK WILLS / FERN HILL

 

88년 작품인데 세련된 거 없어요 거칠고 텁텁합니다~

그런데  곱씹어보면 달달해서 많은 이들이 다시 찾게 되지요. 

더군다나 약기운도 좀 있어서 매력이 더합니다.

 

 

뒷면 커버 사진도 분위기 좋은데...확 깨는 하단의 아줌니는 뉴규????

노래를 맡은 JENNY BROWN 양~~오늘 리뷰의 홍일점이네요

 

 

 

영국 아저씨들의 분위기 팍팍 느낀 밤이었습니다.  담에 기회되면 다시 한번 찐~허게 준비합죠.